1988년생인 이은성은 2003년 KBS 2TV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했다. 당시 고아라의 친구 역할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케세라세라’ ‘얼렁뚱땅 흥신소’, 영화 ‘다세포소녀’ ‘더 게임’ 등에 출연해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은성은 2009년 ‘국가대표’를 끝으로 공식적인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 현재 소속사는 따로 없다. 인상 깊은 마스크와 연기로 방송, 영화계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수 년 만에 서태지와의 결혼이라는 깜짝 놀랄만한 소식으로 15일,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다.
한 연예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은성씨가 연기 활동을 접는 분위기라 안타까웠는데 서태지씨와 결혼을 한다니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한편 서태지는 이날 오후 서태지 닷컴을 통해 이은성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출연을 통해 알게 됐으며 2009년 말경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갖고 사랑을 키워왔다.
서태지는 결혼 발표 글에서 “은성이는 저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인생의 반려자가 될 이은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두 사람의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최근 완공된 평창동 자택에 부모님들을 모시고 입주하여 신혼살림을 준비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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