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엔포는 20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미국 방문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 유닛 활동을 본격 시작한 소회와 향후 진행될 미국 활동에 대한 청사진을 소개했다.
티아라엔포는 미국 유명 가수 크리스 브라운과 우연치 않게 만나게 돼 미국 진출을 전격적으로 결정하게 됐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엠파이어레코드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 추후 ‘전원일기’ 새 버전을 발매하고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외에서의 티아라엔포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 이들을 바라보는 국내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하다. 지난해 7월, 전 멤버 화영의 탈퇴 과정이 석연치 않아 ‘티아라 사태’로까지 명명될 정도로 홍역을 치른데다 이에 대한 명쾌한 해명이 뒤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은정은 “저희가 앞으로 보여드려야 하는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어떤 식으로 무대에서, 진실된 모습을 만나야 할 지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은정은 “어떠한 거짓이나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보다는 솔직하고 진실되고 신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4박5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크리스 브라운 측과 긴밀한 교류를 진행했다. 그 결과물로 먼저 6월 중 미국에서 ‘전원일기’가 다섯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철저하게 준비되지 않은, 한편으론 즉흥적인 미국 진출에 대해 은정은 “사실 일본 진출 때처럼 따로 준비된 것은 없었다. 국내에서만 인기를 얻어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갑자
이어 “언어적, 문화적으로나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짧은 영어로 소통했었는데 그 때 만났던 가수들의 음악도 듣고 앞으로 일을 해야 하는 만큼 회사와 같이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