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악은 순도 100%의 리얼 힙합”이라며 신인답지 않은 자신감을 내비친 그룹 방탄소년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1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방탄소년단 데뷔 싱글 ‘2 COOL 4 SKOO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독특한 그룹명을 자랑하는 이들은 데뷔 이전부터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방탄소년단은 총알을 막는다는 뜻을 가진 ‘방탄’을 사용해 10대, 20대들을 향한 억압을 막아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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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멤버들은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범상치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멤버 슈가는 “저와 랩몬스터는 연습생 기간 동안 곡 작업을 많이 해왔다. 스무 곡 가까이 썼다, 지웠다 반복하다가 이번에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곡을 만들게 됐다”고 자부했다.
6월 아이돌 홍수 속에 데뷔하는 만큼 각오도 남다를 것이다. 랩몬스터는 “라이벌은 없다. 일단 우리부터 잘하자는 생각 뿐”이라면서도 “시간이 지난 후에 ‘힙합’하면 우리 팀의 이름이 생각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제이홉 역시 “끝까지 살아남아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팀이 되겠다”고 거들었다.
3년의 준비 끝에 데뷔하게 된 만큼 설렘이 그대로 전해졌다. 설렘만큼 부담도 적지 않을 것이다. 방시혁 사단의 아이돌로서 느끼는 고충을 묻자 “상당히 부담된다. 그렇지만 방시혁 PD님도 저희에게 자신이 있으니 내보내 주신 거고, 우리도 자신감이 있다”고 답했다.
회견이 진행되는 내내 계속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그럼에도 신인다운 풋풋함과 어색함이 가득 묻어났다. 그러나 멤버들의 눈빛이 바뀌는 순간이 있었다. 바로 자신들의 음악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다.
랩 몬스터는 “힙합이 마이너적이라고 느끼시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MBN스타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