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KBS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부성애와 음악으로 꾸며진 새로운 코너들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지난 14일 방송된 ‘개콘’에서는 부성애 코드로 만든 ‘딸 바보’와 뮤지컬 형식의 콩트 ‘전설의 레전드’가 첫 선을 선보였다.
‘딸바보’ 코너에서 이승윤은 딸 김혜선을 지극히 사랑하는 아빠로 변신했다. 그는 “우리 예쁜 딸. 눈이 부셔서 천사가 들어온 줄 알았다”며 칭찬을 쏟아 내는가하면, 남들보다 긴 김혜선의 교복을 보며 “옷이 이게 뭐냐. 치마가 너무 짧잖아.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우리 엔젤 혜선이, 발목 노출 금지”라고 지나신 과잉보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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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가 부성애와 음악으로 꾸며진 새로운 코너들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사진=개그콘서트 캡처 |
‘전설의 레전드’ 코너에서는 신보라, 서태훈, 유민상 등장해 음악과 개그가 어우러진 뮤지컬같은 콩트를 선보였다. 고등학교 밴드부에 들어간 신보라는 선배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래를 열창했다.
하지만 절대음감 선배 서태훈은 신보라에게 “네 노래 파워는 있지만 힘이 전혀 없어. 네 노랜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투성이야. 넌 아직 멀었어"라고 독설을 날렸다. 또한 신보라는 코러스 레전드로 등장한 이상호와 이상민을 보면서 ”역시 노래는 타고나는 건가 난 안 되나 봐“라고 망연자실했다. 이후 마음을 다잡은 신보라는 “두 번 다신 나약해
한편, 이날 방송된 ‘개콘’은 전국 시청률 18.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