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션 집착남’ 으로 화제를 모았던 정명섭이 16일 밤 방송되는 E채널 ‘연애정산쇼 러브옥션’에 출연한다.
정명섭은 늘씬한 키와 서구적인 얼굴로 배우 이민기를 닮은 외모로 주목 받고 있다. 얼짱 방송인 고두림과 패션화보를 찍는 등 모델로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나는 여자 복이 없다”고 밝히는 등 4차원 매력을 선보인다.
정명섭은 헤어진 연인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공개하면서 생일선물로 1,500만 원대의 명품 시계를 사준 여자친구의 충격적인 양다리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과거 인연을 깨끗하게 정리하기 위해 헤어지고 다시 돌려주지 못한 시계 선물을 주저 없이 경매 물품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제작진이 전문가에게 감정 의뢰한 결과, 해당 시계는 모조품으로 밝혀져 스튜디오를 대혼란에 빠뜨렸다. MC 데프콘은 ‘너무 복잡해졌다. 이게 무슨 일이냐’며 당황스러워했다.
MC 정가은 역시 ‘어떻게 하느냐’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출연자 정명섭 역시 “아니라고 믿고 싶다” 며 녹화가 끝난 후에도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연애정산쇼 러브옥션’은 매 회 일반인 출연자들이 옛 애인에게 받은 선물에 얽힌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고, 선물을 공개 경매로 판매하는 ‘신개념 연애 힐링 프로그램’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