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한국 드라마계에 굵직한 획을 그어왔던 김종학 PD가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그가 걸어온 길과 키운 스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PD는 1977년 MBC에 입사한 이후 1981년 ‘수사반장’을 통해 연출자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제5열’ ‘인간시장’ ‘황제를 위하여’ ‘영웅시대’ ‘조선총독부’ 등의 드라마를 연출하고, 1991년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명실 공히 스타PD 반열에 올랐다. 본인 뿐 아니라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최재성, 채시라, 박상원, 고현정이 스타 반열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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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
또한 1998년 ‘백야 3.98’에서는 이병헌, 심은하, 최민수, 이정재, 신현준, 진희경, 유준상, 송혜교 등과 손을 잡았고, 1999년 ‘고스트’에서 장동건, 김민종, 명세빈, 박지윤, 김상중과 호흡을 맞췄다.
이어 2002년 ‘대망’의 한재석, 장혁, 이요원, 손예진, 박상원, 견미리, 조민수, 정성모, 2007년 ‘대망’을 통해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 이필립, 최민수 등의 입지를 닦는데 기여했다.
특히 김 PD의 마지막 작품이 된 ‘신의’는 이민호, 김희선, 유오성, 이필
앞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김종학 PD가 경기도 성남시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연탄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김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