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알려진 가운데, 여성가족부 홈페이지가 누리꾼들의 폭주로 다운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15분께 서강대교 남단 상류 100m지점에서 강 위에 떠 있는 성씨의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앞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순찰정 3척과 수상안전팀 12명을 동원해 마포대교 남단 전망대 하류에서 수중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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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대표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남성연대가 꾸준히 폐지를 주장해온 여성가족부로 불똥이 튀었다. 성 대표의 죽음에 여성가족부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그동안 남성연대 측이 주장해온 폐지 이유가 관심을 끈 것이다.
때문에 현재 여성가족부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고, 홈페이지는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성 대표는 지난 25일 한강 투신을 예고했다. 그는 트위터에 “한강에서 투신하겠다. 십시일반으로 우리에게 1억원을 빌려 달라”며 “빌린 돈은 남성연대의 급한 부채를 갚고 재개할 종자돈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경찰이 조사에 나서자 “투신하겠다는 것이지 자살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을 수정했다. 그러나 성 대표는 트위터에 글을 올린 지 하루 만인 26일 결국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