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4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박용식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닮은 외모 때문에 겪은 생활고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용식은 “갑작스레 방송 정지를 당하고 한동안 수입이 끊겼다. 그래서 10년 간 참기름 장사를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당시에는 분하고 화도 나고 미웠지만 지나고 보니까 내 마음대로 안 되는 인생사도 있더라”며 “그분을 닮고 싶어서 닮았겠느냐. 그 분 닮았다는 이유로 출연 정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솔직한 심경
박용식은 1967년 TBC 공채 탤런트 4기로 데뷔했고 ‘제3공화국’, ‘제4공화국’, 영화 ‘투사부일체’, ‘시선’ 등에 출연했다.
한편 박용식은 최근 영화 촬영을 위해 캄보디아에서 20일 정도 머무르다가 패혈증 증세가 발견됐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치료에 힘썼지만 2일 오전 7시께 숨을 거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송지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