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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길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촬영이 며칠 빈다. 양양으로 가서 쉬어야지”라는 글을 올렸다. 13일에는 “밤낚시 하려고 열심히 땅파서 지렁이하고 벌레들 잡았더니 피곤해. 그냥 샤워하고 누워 버렸네. 역시 혼자 있으면 귀찮아진다”라고 적었다.
생전 마지막까지 낚시에 대한 글을 남겨 누리꾼들을 더 안타깝게 한다.
앞서 백원길은 16일 오전 9시께 강원 양양군 서면 남대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집에서 가까운 남대천 상류 물속에 빠져 숨져있는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백원길이 어항을 놓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백원길은 드라마 ‘무신’, ‘드림하이 시즌1’, ‘심야 병원’, 영화 ‘수상한 이웃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