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뉴스가 한 달 동안 3번의 방송 사고를 터트려 누리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일본산 수산물에 방사능이 검출돼 문제가 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 보도 중, 후쿠시마산 가자미류 방사능 검출량에 대한 도표에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가 만든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이미지가 표시되는 방송 사고가 발생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이미지는 일베들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명 ‘노알라’로, 코알라와 노 전 대통령을 합성한 것이라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방송 직후 논란이 되자, SBS 측은 공식 사과를 했다. SBS 측은 같은 날 오후 11시 13분 홈페이지를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그리고 관련된 분들께 큰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제작 담당자의 실수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 컷 일부를 사용했다. 담당자가 인터넷 구글 사이트에서 검색한 뒤 나온 한 블로그에서 이미지 컷을 찾아내 컴퓨터 그래픽에 사용했다. 그 과정에서 비하하는 이미지가 합성되지 못한 걸 알아채지 못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SBS는 한 달 동안 잇따라 3번의 방소사고를 내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SBS뉴스는 지난 8일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한 지도 화면을 내보내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지난 19일 식약처 관계자의 발언을 “일본산(수산물)의 경우 선적 기준으로 원산지를 표시하는데, 실제 어획되는 곳은(일본해가 아니라)“라고 ‘일본해’를 자막에 표기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SBS 방송사고, SBS 뉴스가 한 달 동안 3번의 방송 사고를 터트려 누리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사진= 해당방송캡처 |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