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커플의 결혼식이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9월 7일 오후 6시 진행된다.
레인보우팩토리 측은 21일 “지난 8월 8일 오전 11시에 ‘인문까페 창비’에서 열린 2차 기자회견에서 발표하려 했지만 여러 사정에 의해서 미뤄져 아쉬움을 남겼던 축제 장소가 드디어 확정되었다.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은 결혼식 장소 발표가 늦어졌지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공연 총연출을 맡은 이동연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이 그 어느 결혼식보다 로맨틱하게 연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결혼식 당일에 청계천 광통교 앞을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당일 행사 사회자로는 유명 영화감독인 변영주, 김태용, 이해영으로 발표되었다. 이 세 감독은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의 오랜 지인일 뿐만 아니라, 지난 2003년부터 2년간 EBS ‘시네마 천국’ 공동진행자로서 맹활약했었다.
특히 이들은 “김조광수 김승환의 당연한 결혼식은 우리나라 인권역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므로 지상파에서 방송을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우리나라 방송이 아직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들이 나서서 방송형식으로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밝힌 만큼 결혼식 당일 어떤 발랄한 사회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축하공연 뮤지션으로는 신촌 블루스 보컬출신으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한 강허달림과 첼로, 바이올린, 젬베, 아코디언, 기타, 콘트라베이스가 어우러져 신나는 음악을 연주하는 인디 어쿠스틱 밴드 신나는 섬, 한국일렉트로닉 연주의 자존심인 이디오 테잎, 그리고 한국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모던 록밴드 허클베리핀이 1차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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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