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시’ 신동엽 “비키니 아닌 원피스 수영복…아쉽다”

[일산=MBN스타 금빛나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여성 출연진들의 수영복이 비키니가 아님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신동엽이 21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스타 다이빙쇼-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의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인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신동엽은 “첫 날 녹화를 보면서 경악스러웠다. 예전에 김연아의 경기를 눈 앞에서 직접 봤을 때 화면과의 편차가 커서 소스라치게 놀랐는데 다이빙은 더 크더라. 이전 프로그램들이 리틀 야구단이었다면 스프래쉬는 메이저리그 야구단을 직접 보는 느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조금 아쉬운 건 다른 나라는 비키니를 입는데 우리나라는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해를 못하겠다”며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침해하는 것 같아서 아쉽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끔 제작진들이 노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신동엽이 여성 출연진들의 수영복이 비키니가 아님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MBC

이에 대해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신정수 PD는 “신동엽 씨가 그런 사람만 본 것 같다. 실제 다이빙 여자 선수들도 다 원피스를 입는다. 신동엽 씨가 봤다는 비키니는 아무래도 원피스를 개조해서 만든 수영복 같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썼던 부분은 바로 선정성 논란이었다. 출연진들에게 슈트를 입어도 상관없다고 했다.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은 안전이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선정 쪽으로 흐르지 않기 위해 노력했었다”고 설명했다.
‘스플래시’는 네덜란드에서 최초 방영된 후, 영국, 호주, 프랑스 증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인기리에 제작 및 방송중인 스포츠 리얼리티 쇼이다. SM C&C에서 제작을 맡았으며 신정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신동엽과 전현무가 MC를 맡으며, 배우 홍여진, 이훈, 양동근, 클라라, 가수 아이비, 슈퍼주니어 강인, 샤이니 민호, 엑소 타오, 씨스타 소유 등이 출연해 다이빙에 도전한다. 오는 23일 9시 30분 첫 방송.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