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종근 “‘유자식 상팔자’ 녹화 중 아들 때릴 뻔했다”

[MBN스타 김나영 기자] 방송인 왕종근이 아들의 폭탄발언으로 위기를 겪은 사연을 밝혔다.
왕종근은 22일 오후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 기자간담회에 출연해 “녹화 중 아들을 때릴 뻔했다”고 말했다.
왕종근은 “첫 회때 어떤 말이 오가도 삐치기 없기로 서로 다짐했다. 하지만 녹화중에 아들에게 바로 뛰어가서 때리고 싶을 때가 있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방송 출연 전만 해도 세상에서 우리 아들이 제일 착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중에 부모를 모시지 않겠다는 검은 속내를 알고 열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왕종근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우리가 어릴 때는 남 눈치 봐서 하고 싶은 말을 못했다. 요즘 아이들은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다 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그런 행동이 밉지 않고 오히려 고맙다. 아이들의 생각을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프로가 좋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MC 손범수를 비롯해 강용석과 아들 강원준-강인준, 왕종근-김미숙 부부와 아들 왕재민, 홍서범-조갑경 부부와 딸 홍석희-홍석주, 이경실과 딸 손수아 아들 손보승, 조혜련과 아들 김우주, 권장덕-조민희 부부와 딸 권영하, 박남정과 딸 박시은, 김봉곤과 아들 김경민, 김동현(김구라의 아들), 이하얀과 딸 허정인이 참석했다.
한편, ‘유자식 상팔자’는 스타부모와 12세부터 19세 사이의 자녀들이 출연, 거침없는 입담을 펼치는 스타 부모와 사춘기 자녀들의 토크쇼다.

사진= 이선화 기자

또한 지난 6월 4일 첫 전파를 타 현재까지 12회 방송됐으며 4%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 세대 차를 단숨에 무너뜨릴 단비 같은 프로그램으로 지난 6일 5.09%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화요일 예능프로그램의 왕자를 수성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