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사 ㈜미디어캐슬은 9일 “오는 10월 중으로 ‘라붐’을 국내 최초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입사 측이 프랑스 제작사 고몽(Gaumont) 측에 확인한 결과, ‘라붐’은 국내에서 정식으로 개봉된 바 없다. 과거 세종회관 소강당이나 부산 시민회관에서 소규모로 시사회를 진행하고 TV를 통해 팬들을 찾은 바 있지만, 정식 개봉은 처음이다.
소피 마르소의 데뷔작인 ‘라 붐’은 1980년대 당시 중고생들에게 첫사랑의 로망을 품어준 아이콘이다. 청순한 미모로 전세계 남성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국내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모든 학생들의 책받침과 노트 등 학용품의 표지에는 모두 소피 마르소의 얼굴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였다.
과거 작품이긴 하지만 소피 마르소의 아름다운 모습을 큰 스크린으로 다시 확인, 과거의 추억에 빠질 수 있게 됐다.
‘라 붐’은 프랑스 파리의 학교로 전학 온 13살 소녀 빅(소피 마르소)의 서툴지만 행복했던 학교생활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