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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의 한 기자는 이날 “A씨가 백윤식과 좋지 않은 일이 생겨 헤어진 것으로 안다”면서 “큰 다툼이 있었다고 들었다. 잘 만나고 있는데 이런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실제로 지상파 보도국 사회부 기자로 재직 중인 A씨는 27일 남자친구였던 백윤식과의 사이에서 벌어진 불미스런 일을 폭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한 상태다. 방송사엔 연차까지 냈다.
이에 이날 오후 2시 서래마을 P레스토랑에 취재진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A씨는 이같은 위험한 발언 이후 추가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 않는 상황. 기자회견 배경이나 장소 공지에 대한 질문에조차 답을 피하고 있다. 현재로선 A씨가 P레스토랑에 나타날지도 의문이다.
기자회견 장소로 알려진 P레스토랑 측은 “기자회견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듣지 못한 상태다. 사전 예약은 없었다. 백윤식씨가 A씨와 몇 번 온 적은 있다”고 말했다.
백윤식의 소속사는 기자 회견 소식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 하지만 당사자 백윤식은 A씨와 이 문제를 두고 긴박한 얘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백윤식의 설득에도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A씨의 고집은 완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두 사람 사이에 오해가 극적으로 풀린다면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백윤식과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30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교제 중이었다. 이달 13일 데이트 모습이 한 매체에 의해 포착됐을 때도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 많은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열애 인정 2주 만에 돌연 의문의 기자회견을 자청,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