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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브래드는 미국 음악 전문 사이트 ‘노이지’(Noisey)와 인터뷰에서 CJ E&M으로부터 강압적인 분위기의 합숙과 6개월간 원하지 않는 TV프로그램에 출연을 강요받았으며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SNS에 브래드를 직접 지목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나는 경력을 일정 수준 이상 쌓은 사람이 그들에게 ‘스타덤’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준 사람을 잊는 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회사가 오늘날 우리를 만들어 준 걸 잊지마라. 당신들이 그 쇼의 일부가 되겠다고 사인한 것을 잊지 마라”고 충고해다.
강압적인 숙소생활에 대해서 크리스티나는 “당신은 전화기를 압수당해서 바깥 세상과의 교류가 차단됐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 제발. 당신은 그때도 여전히 전화기, 인터넷, 맥주, 담배, 소주, 섹스 등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었다. 제발 희생자 놀이는 그만하라”고 적였다.
미용 시술과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떠나 수 있었다”고 반박했고, 장범준의 보컬 사후 보정 작업에 대해서는 “그들이 그렇게 한 데 감사해라”고 일갈했다. 크리스티나는 “당신들 중 전반은 뮤지션십이나 피치, 디렉션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나는 우리 중에 우리가 뭘 해야하는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걸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 그 회사는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호의를 베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전 정산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당신에겐 보상이 있었다. 당신의 아내(girl)와 계좌를 봐라. 그리고 3년 전 나의 계좌를 체크해봐라. 나는 내 노래를 들을 사람을 돈 주고 살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외 매체와 인터뷰 내용이 논란이 되자 브래드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 출연 당시에는 한국 문화에 대해 잘 몰랐다. 내 인생에 있어 ‘슈스케3’의 지원과 공헌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태도를 바꿨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