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이태란이 시아버지 전국환으로부터 ‘그룹 부회장’ 자리를 제안 받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난 5일 방송된 ‘결혼의 여신’에서 혜정(이태란 분)은 또 다시 자신을 찾아온 만호(전국환 분)와 독대하며 팽팽하게 긴장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신영그룹 후계자라는 거대한 야망을 드러낸 혜정에게 경악하며 분노했던 만호는 당당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혜정을 향해 침착해진 모습으로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 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와 같이 얽혀 백년까지 누리리라”라고 시조를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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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이태란이 시아버지 전국환으로부터 ‘그룹 부회장’ 자리를 제안 받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진=결혼의 여신 캡처 |
하지만 혜정은 “무얼 말입니까”라며 만호에게 되물었고, 이에 만호는 “우리 그룹 비자금 내역 책자 말이다. 가지고 와. 그거 네가 가지고 있어봤자 그래서 표성진이라는 혈기 방자한 이상한 또라이 검사한테 넘어 가 봤자 너한테 하나 득 될게 없다”라고 강하게 응수했다.
강경한 만호의 태도에 혜정은 일순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끝까지 당당한 모습으로 오히려 만호를 향해 “왜 득 될게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만호는 “오늘부로 신영그룹 부회장은 바로 너니까”라며 “너는 네 그룹을 검찰한테 팔아먹어야 속이 시원 하겠니? 그러지마! 오늘부로 너와 나는 한 배를 탔다! 이제부터 너는 신영그룹 부
강경한 태도로 만호와 태진을 위협하며 재벌가 시월드를 압박하던 혜정에게 만호가 최후의 협상안을 제안한 것. 덤덤한 모습을 유지하며 거대한 야망을 드러냈던 혜정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