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가수 아이유가 이번 앨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가인과 어색하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해명했다.
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아이유 정규 3집 ‘모던 타임즈’(Modern Time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아이유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작곡가인 이민수, 그리고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피처링에 참여한 가인과 어색하다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아이유는 “이민수 작곡가의 경우, 아무래도 같이 작업하다 보면 의견이 충돌되는 경우가 잦다. 평소에는 정말 편하게 지내는데, 녹음할 때 굉장히 어색해진다”며 “일부러 서로 거리를 두는 것 같다. 너무 친하면 의견을 내는 것이 불편해진다. 서로 어색한 척 연기하는 거다”라고 유쾌하게 해명했다.
이어 그녀는 “의견 대립이 심하면 깔끔하게 녹음을 접는다. 그래서 작업이 좀 오래 걸리는 편이다. 계속 접으니까…”라고 폭로했다.
또한 가인에 대해서는 “언니는 정말 압도적인 분위기가 있다. 가인 언니와 엄청 친하지는 않은데, 내가 언니를 동경한다”며 “적당히 거리를 두고 언니에게 배우는…그런 사이가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틀곡 ‘분홍신’은 안데르센 동화 ‘빨간구두’(The Red Shoes)에서 모티브를 딴 곡으로, 1930년대 빅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클래시컬하고 빈티지한 요소를 담아냈으며, 드라마틱한 전개와 정교한 코러스가 더해진 스케일감 있는 노래이다.
무엇보다 아이유는 이번 3집 정규앨범 ‘모던타임즈’를 통해 ‘싫은 날’ ‘보이스메일’ 등 2곡의 자작곡과 함께 ‘을의 연애’ ‘기다려’ 등 2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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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이번 앨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가인과 어색하냐는 설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김승진 기자 |
또한 피처링 참여 아티스트도 단연 돋보인다. 최백호와는 ‘아이야 나랑 걷자’, 양희은과는 ‘한낮의 꿈’, 가인과는 ‘누구나 비밀은 있다’, 샤이니 종현과는 ‘우울시계’를 함께 작업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