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훈훈한 외모에 적당한 똘기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는 신예가 스크린에 등장했다. 그의 이름은 김태윤으로 과연 신예가 맞나싶을 정도로 어딘지 모르게 친숙한 느낌을 풍긴다.
김태윤은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네버다이 버터플라이’(감독 장현상·제작 피도안마른녀석들)에서 똘기충만한 전학생 진명호 역을 맡았다. 1985년생인 그는 교복 덕분인지 훈남 고등학생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자꾸만 자극한다.
‘네버다이 버터플라이’에 앞서 김태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한, 말 그대로 준비된 신예다. 그는 2006년 독립영화 ‘머리위의 숯불’을 시작으로 ‘다문입술’(2010) ‘단추’(2012) ‘밖’(2013) ‘외로워서 그랬어요’(2013) ‘고지전’(2011) ‘사물의 비밀’(2011) ‘결정적 한방’(2012) ‘밀월도 가는 길’(2012) ‘U.F.O’(2012) 등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에 출연해 연기내공을 쌓았다.
또한 ‘네버다이 버터플라이’에서 신재승과 당당히 주연자리를 차지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연기력을 명호를 통해 맘껏 분출하기도 했다. 덕분에 그는 tvN ‘응답하라 1994’에 카메오로 등장을 알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존재감을 부각시켜준 ‘네버다이 버터플라이’는 학교 짱의 괴롭힘을 받아오던 소문난 찐따 하늘(신재승 분)이 싸이코 전학생 명호(김태윤 분)를 만나면서 삶이 바뀌고 모든 것에 당당해져가는 유쾌한 일탈기를 그렸다. 성인들에게는 학창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도와주며, 학생들에게는 공감백배 학교 이야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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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이 예측불가 매력으로 당찬 신예에 등극을 알리고 있다. 사진=더착한엔터테인먼트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