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정태는 SBS ‘좋은아침’에서 “아내는 첫사랑”이라며 “아내를 고등학교 2학년 때 봤다. 친구 집에 세 들어 살았다. 재래식 화장실 문을 꽝 차고 나오던 단발머리 고등학생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정태는 “같은 동네 살아서 아내와 학원도 같이 다니다보니 정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어렸을 때는 집사람이 나를 많이 좋아한 것 같고, 커서는 내가 더 많이 의지했다”며 “힘든 배우 생활을 할 때 집안형편도 어려웠고 부모님 건강도 안 좋아서 서로 의지를 많이 하게 됐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명 배우였던 김정태는 “혼수는 재활용센터에서 했다”며 “장모님에게 혼수까지 말을 못하겠더라. 같이 살게 해주는 것만도 고마웠기 때문이다. 신혼여행도 못 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김정태는 “상견례 자리에 나 혼자 갔다. 말 한마디도 안 하고 밥
김정태 혼수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정태 혼수, 정말 힘들었겠다” “김정태 혼수, 아내도 대단하네” “김정태 혼수, 애틋하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