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정신대 할머니 승소! "68년 만에 드디어…눈물나"

'근로정신대 할머니 승소'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한일 양국 법원에서 힘겨운 소송을 벌인지 14년만에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광주지법 민사 12부(이종광 부장판사)는 1일 양금덕 할머니 등 원고 5명(피해자 6명)이 미쓰비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습니다.

재판부는 양 할머니 등 피해 당사자인 원고 4명에게는 1억5천만원씩, 사망한 부인과 여동생을 대신해 소송을 낸 유족 1명에게는 8천만원을 미쓰비시가 배상하도록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부장판사는 선고에 앞서 "대한민국이 해방된 지 68년이 지나고 원고들의 나이가 80세를 넘는 시점에서 뒤늦게 선고를 하게돼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판결로 억울함을 씻고 고통에서 벗어나 여생을 보내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 승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근로정신대 할머니 승소, 힘내세요" 근로정신대 할머니 승소, 진작에 이렇게 됐어야 할 일!" "근로정신대 할머니 승소, 마음이 아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