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버벌진트·스윙스, 5년만에 뭉쳐 ‘어디서 잤어’

래퍼 산이와 버벌진트가 언더그라운드 시절 이후 처음으로 입을 맞췄다.
산이는 이달 말 공개될 새 미니앨범 ‘'NOT' Based on True Story’ 발표에 앞서 6일 정오 싱글 ‘어디서 잤어(feat. 버벌진트, 스윙스)’를 선공개한다.
산이와 버벌진트, 스윙스와의 인연은 각별하다. 언더그라운드 시절부터 함께했던 오버클래스 크루의 멤버들이면서 현 소속사 브랜뉴뮤직에서 한솥밥 먹고 있는 동료이기 때문. 이들은 언더그라운드 시절 유일하게 함께 했던 버벌진트의 노래 ‘2008 대한민국’ 이후 약 5년 만에 다시 뭉쳐 함께 작업했다.
‘어디서 잤어’는 산이와 JYP시절부터 절친한 프로듀서 FAME-J가 선사한 흥겨운 힙합 비트에 버벌진트의 스마트한 래핑과 스윙스의 묵직하면서도 익살스런 래핑 그리고 산이만의 톡톡튀는 디테일한 가사가 잘 조화를 이룬 곡이다.
노래 안에서 산이는 ‘아는사람 얘기’, 버벌진트는 ‘이게 사랑이 아니면’, 스윙스는 ‘A Real Lady’ 등 각자 자신들의 히트곡 제목들을 차용해 랩 파트 가사를 완성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이들은 모두 대한민국에서 힙합을 가요계의 중심으로 이끌어 낸 장본인들이다. 이들이 왜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최강의 트로이카인지 이 노래를 들으면 알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