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순정 예능을 모토로 삼은 tvN ‘섬마을 쌤’이 베일을 벗었다.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섬마을 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샘 해밍턴, 브래드, 아비가일, 샘 오취리, 김종훈 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월 18일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섬마을 쌤’은 당시 충청남도 보령시 호도를 찾아 섬마을 분교 초등학생들에게는 유쾌한 방과 후 영어 선생님이 돼줬고, 주민들과는 친구처럼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며 ‘순수 무공해 예능’이라는 타이틀 까지 얻으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정규편성을 하게 된 ‘섬마을 쌤’은 당시 좋은 반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의 포맷은 그대로 유지하되, 한층 더 강화된 스토리를 바탕으로 중무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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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
샘 해밍턴을 위협할 인물로 대두되고 있는 샘 오취리는 엉뚱발랄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며, 가수 버스커버스커 멤버 브래드는 가수가 아닌 예능인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국적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지만 아이들을 가르치고, 이들과 소통을 한 다는 큰 틀 아래 펼쳐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보는 재미를 더 할 것이다.
하지만 ‘섬마을 쌤’은 동시간대 지상파에서 방송되고 있는 KBS2 ‘우리동네 예체능’ SBS ‘심장이 뛴다’와 경쟁을 해야 한다. 이미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두 프로그램과 대결을 펼쳐야 한다는 것은 적지 않은 부담이다.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김종훈 PD는 “본의 아니게 편성시간이 겹치게 됐다”며 “하지만 ‘섬마을 쌤’은 착한 예능을 모토로 삼고, 외국인들이 섬마을에 살고있는 주민들과 소통하는 밝고 순수한 면을 담아낸 작품이니 좋게 봐
오늘 밤 11시 첫 방송을 하게 된 ‘섬마을 쌤’. 착한예능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바탕으로 동시간대 프로그램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나아가 외국인들만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성공신화를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하나 기자 ahn1113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