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양우석이 ‘변호인’(감독 양우석·제작 위더스 필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변호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양우석 감독은 “진우(임시완 분)라는 캐릭터를 변호하는 게 영화의 주된 내용이기에 우리가 그 사건에 임했다면 어땠을까, 우리도 이 사건에 처하면 송변(송강호 분)처럼 저런 용기를 가지고 처했을까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확하게 한 세대 앞이다. 1980년대는 본격적으로 산업화 시작된 시기다. 치열하게 살았던 세대를 젊은 친구들이 접해 윗세대의 치열함을 배우기를 바랐다. 현재 88만세대니 스펙이니 취업난이 이슈다. 부모님들은 훨씬 더 어려운 시대를 살아남았으니 이를 보고 각오를 다지길 바란다”고 강조의 말을 건넸다.
‘변호인’은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했기에 개봉 전부터 누리꾼들의 관심을 자극하며 현재 1000개를 훌쩍 넘는 댓글로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영화에 대한 다양한 비판이 있다는 건 이미 안다. 그러나 그건 영화를 보기 전에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 사회는 성숙했기에 일종의 해프닝으로 생각한다. 영화를 보기 전에 쓴 것이기에 영화를 보고 다시 이야기를 더 나누면 어떨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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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승진 기자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