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첫 방송 이후 무서울 것 없이 거침없었던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의 독주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렸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는 13.3%(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청률 17.5%를 기록했던 지난 24일 방송분보다 4.3%P 하락한 수치일 뿐 아니라, 동시간대 최하위다.
첫 방송부터 호평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던 ‘진짜 사나이’는 이후 줄곧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켜왔을 뿐 아니라, ‘아빠 어디가’와 함께 그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었던 ‘일밤’의 부흥을 이뤄냈던 일등 공신이다.
‘진짜 사나이’가 동시간대 3위로 주저앉은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로, 절치부심 시즌3로 새롭게 개편하며 대중들 앞에 나선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민MC 유재석이 이끄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지난 24일 방송분보다 1.1%P 하락한 기록을 세우긴 했으나,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발휘하며 14.4%를 기록, ‘진짜 사나이’의 시청률을 넘어섰다.
‘1박2일’의 약진과 함께, 최근 ‘진짜 사나이’가 최근 군대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던 ‘행군 콘서트’에 이외수가 강사로 나섰던 녹화분이 논란 역시 시청률 하락에 일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년 넘게 진행해온 ‘진짜 사나이’가 최근 똑같은 것을 반복하는 매너리즘에 빠진 만큼 색다른 재미를 모색할 필
한편 ‘진짜 사나이’ 전 방송됐던 ‘일밤’의 또 다른 코너 ‘아빠 어디가’는 14.1%로 동시간대 1위를 지켰으며, 동시간대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K팝스타3’는 9% ‘해피선데이’의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7.4%를 보였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