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사이프리드는 4일 오전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진행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끌레드뽀 보떼(cle de peau BEAUTE)’와의 방한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작품과 가장 동떨어진 이미지의 작품을 선택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평소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마지막 작품과 이미지가 가장 동떨어진 것을 선택하고, 감독을 보고 선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고자 한다”는 배우로서의 소신을 드러냈다.
배우이기 전 평소 생활은 어떨까.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정신 차리고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바쁘게 지내다 보면 내 안의 것을 잃어버리기 십상인데 때로는 아무 것도 안 하고, 책만 읽는다거나 뜨개질을 하고 강아지와 산책하는 등의 일로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나의 본질은 이런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낀다. 나라는 사람의 색을 잃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한다”며 “나의 내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만약 배우를 하지 않았다면?’이라는 질문에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만약 배우가 아니었다면 버려진 동물을 돌보는 자선적인 일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 역시 직업이 위태위태하다. 업계가 언제 변할 지 몰라 늘 고민하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영화 ‘레미제라블’과 ‘맘마미아’에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내한 일정 동안 기자회견과 뷰티 화보 촬영, TV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한 한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