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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유나는 최근 방송된 MBC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와 다이애나 크롤(Diana Krall)의 곡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라이브로 노래했다.
라나 델 레이는 미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다. 다이애나 크롤 역시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재즈 디바. 키키유나는 몽환적이면서도 허스키한 음색으로 두 여성 아티스트의 노래를 한국적인 색깔로 재해석했다. 특히 능숙한 그의 피아노 연주가 감동의 시너지를 더했다.
배철수는 이날 키키유나의 새 앨범 중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배경음악으로 뜨고 있는 ' 러브(Luv)'를 함께 소개하면서 그에 대해 "한국의 라나 델 레이"라고 칭찬했다. 배철수는 "어린 나이에 하기 힘든 노래인데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키키유나는 "라나 델레이나 다이애나 크롤 모두 나이 답지않게 원숙한 목소리로 세계적 명성을 누리는 가수들"이라면서 "재즈와 클래식에 한국적 감성을 섞어 시도해봤는데 칭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키키유나는 지난 11월 세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본명인 맹유나 이름으로 지난 2008년 드라마 '봄의 왈츠' OST를 일본에서 발표하며 데뷔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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