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KBS2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 34회는 전국시청률 38.1%를 기록, 지난 37회보다 시청률이 무려 5.4%p나 상승했다.
‘왕가네 식구들’의 첫 회 시청률 20.2%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른 것. ‘왕가네 식구들’은 시작부터 지금까지 각종 문제의 캐릭터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해 ‘막장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하지만 시청률은 오히려 증가, 또 한 번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불륜’에 빠진 왕수박(오현경)이 고민중(조성하)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지난 방송분 말미에 왕수박은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을 핑계로 우대(이상훈)와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했다. 택배 배달을 온 민중과 레스토랑 앞에서 딱 마주치게 된 것.
당황한 우대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자리를 뜨려고 하지만, 민중이 우대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수박은 민중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민중 또한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일요일에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