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성소수자로서 겪어야 했던 다양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24일 방송 예정인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이하 ‘빨간 의자’)의 크리스마스 특집에 출연한 홍석천은 성소수자들과의 고민 상담 경험을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커밍아웃을 결심했던 이유부터 이후 4~5년 가까운 슬럼프의 시간, 긍정 바이러스를 통한 슬럼프의 극복 등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지난 삶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성적 정체성 고민으로 죽음까지 결심한 친구들을 내가 직접 통화해서 살린 것만도 50번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밤과 새벽에 주로 상담이 많기 때문에 내가 잠을 못 잘 지경”이라며 “나 말고도 이런 고민을 들어줄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단지 동성애자로서가 아닌 자신이 가진 다양한 면모를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고, “저보다 더 유명한 동성애자가 나올 법도 한대 이상하게 안 나오더라. 커밍아웃이 그만큼 어려운 일인 셈이다. 이제 ‘탑게이’ 타이틀을 물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방송인 홍석천이 성소수자로서 겪어야 했던 다양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사진=tvN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