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JTBC 새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에서 최정윤은 “어린 나이의 사랑보다 지금이 훨씬 더 좋다”고 말했다.
이날 최정윤은 “나는 이제 마흔이 돼 간다. 서른 다섯 안 넘은 유진이 부럽다”면서도 “사랑하는 방식은, 어린 나이의 사랑보다 지금이 훨씬 편한 것 같다.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지금이 이십대 후반 때보다 더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잣집 전업주부 권지현 역을 맡은 최정윤은 “유부녀 역할은 실제와 같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붙는 ‘청담동 며느리’라는 타이틀이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극중 역할도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윤은 “하지만 캐릭터로 보면 반대인 부분이 많다. 어떤 캐릭터보다도 복잡 미묘하고 어려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어떻게 해나갈지 그때그때 상의해서 풀어가는 편이다”고 말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40대를 바라보는 이혼녀, 노처녀, 전업주부 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엄태웅, 유진, 김유미, 최정윤, 김성수 등이 출연한다. 6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