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
마취제 없이 성형수술을 하는 북한의 여성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대해 탈북 여성 박사와 탈북 외과 의사, 전 북한군 여장교, 탈북 영화감독 등 10명의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의 성형 풍속과 미의 기준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북한 여성들도 예뻐지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편”이라며 “미모를 위해서라면 북한에서도 성형수술이 성행한다. 성형부위는 가슴보다는 쌍꺼풀과 주름제거 성형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안선영은 이에 “북한은 기본적으로 마취제나 치료제 등 의약품이 부족한 실정인데, 어떻게 성형수술이 가능한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탈북 외과 의사와 전 북한군 여장교는 “마취제 없이 고통을 참으며 성형 수술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엄청난 고통을 감수하며 잘 참는다. 수술 3일 후면 통증이 감소돼 아픔을 참으며 일하는 북한 여성들도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깜짝 경악케 만들었다.
또 “북한의 쌍꺼풀 수술 비용은 전문의 시술은 입쌀 200kg, 의사자격증이 없이 수술하는 비전문가의 불법시술은 옥수수 100kg 안팎”이라며 “북한 5인 가족의 3~6개월치 식량”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주 대상자는 갓 졸업한 학생이나 사회초년생, 결혼하기 전 여성들이다. 대부분 어린 시절에 쌍꺼풀 수술을 하는데 불법 시술이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지목하며 “북한에서 인기가 많은 스타일이다. 보름달처럼 환하고 둥실둥실한 분, 또 아이를 잘 낳을 수 있는 여성이 인기 있다”고 전하며 북한의 절세미인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마취제 없이 성형수술을 하는 북한의 여성들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상상할 수가 없다” “생살 찢는게 오죽 아플까” “미를 추구하는 여성의 마음은 무죄” “아픔을 견디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여성의 본능인 듯” “북한에도 외모지상주의가 존재하는구나” “인체 구조를 모르는 상태에서 시술하면 위험천만하지 않을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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