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박완규가 어려운 경제 상황 때문에 이혼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는 “연예인들 중 못 사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다”고 운을 뗀 뒤 “나 역시 월 80만원 수입으로 살았다. 내 몸 하나 건사하는 게 아니라 네 식구가 살기에는 빠듯했던 생활비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렵게 살다보니 너무 많이 싸웠다”면서 “제일 중요했던 선택은 ‘더는 아이들 앞에 싸우지 말자. 싸우는 모습을 보여줘서 애들에게 상처주지 말자’였다. 그래서 결국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아들과 딸에게 아내와 재결합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된다면 같이 사는 게 좋다”면서 “싸우고 욕하고 비난하고 그런 것들로 생긴 상처를 어떻게 치료하냐가 문제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최고의 치료제는 너희들인데 어떻게 치료하는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박완규는 “자격이 없는 아빠고 못된 남편이었지만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면서 “능력이 모자란 남편일 수는 있었는데 못된 사람은 아니었다고 자부한다. 너희들은 비겁하지 않고 당당하게, 거짓말 하지 않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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