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진이한, 하지원 계략에 놀아났다 ‘적인가 아군인가’

진이한이 하지원의 지략에 패배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1회에서는 탈탈(진이한)이 기승냥(하지원)의 지략에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탈탈은 타환(지창욱)의 출병 명령을 받고 연철(전국환)의 비밀자금을 확보하고자 잠시 연경을 떠나 광산촌으로 향했다. 하지만 탈탈이 도착했을 때 광산촌에 있던 교초는 당기세(김정현)가 먼저 빼돌린 상황이었다.
탈탈은 바로 당기세 일행을 쫓아갔다. 그 순간 교초가 모두 불에 타 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막생(송경철)이 벌인 일이었다. 사실 당기세가 찾은 교초는 가짜였기 때문이다. 막생은 왕유(주진모)의 명을 받고 교초를 태우기 위해 일부러 수레에 불을 붙였다.
탈탈은 교초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비밀자금이 대승상(김영호)의 집 안에 있다고 의심했다. 바로 연경으로 향한 탈탈은 백안의 집에 황실 사람들이 와 있음을 알고 의아해 했다. 게다가 비밀자금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탈탈은 이 모든 일의 배후가 기승냥임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탈탈은 기승냥을 불러 비밀자금의 행방을 물었다. 기승냥은 “전 금시초문이다. 제가 가져갔다하더라도 그 자금을 내줄 리 만무하다. 그 사악한 돈이 없어졌다니 잘된 일이다”라고 딱 잘라말했다.
탈탈은 “마마께서 이기셨다. 세상엔 진실을 알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지금 제가 그렇다. 마마께서 스승인 이 사람을 이기셨다”며 “한 가지만 말씀 드리겠다. 전 두 번 당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 돈이 어찌 쓰이는지 지켜볼 거다. 우리 가문에 위협을 가한다면 그땐 마마님도 각오하셔야 할 거다”라고 패배인정과 경고를 동시에 함으로서,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기황후 41회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황후 41회, 탈탈이랑 승냥이랑 이제 적이야?” “기황후 41회, 탈탈아 돌아서지마” “기황후 41회, 백안이 갑자기 돌변해서 이상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