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섹시가 주류를 이루던 음악방송에 새로운 바람이 찾아왔다. 쩍벌춤, 아찔한 의상이 아닌 청순함의 대표주자 에이핑크가 음악방송을 휩쓸고 있는 것이다.
에이핑크는 MBC뮤직 ‘쇼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케이블 음악 방송 뿐만 아니라 KBS2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지상파까지 모두 휩쓸며 청순미와 상큼함을 내세워도 음악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에이핑크는 박효신 ‘야생화’, 이선희 ‘그중에 그대를 만나’ 등 대선배들과 대결에서도 절대지지 않는 성적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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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WN :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음악프로그램이 존재하고, 기사에서 언급하고 있는 방송사들이 가장 대표적인 음악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을 여러 방송에서 보기는 힘들었다.
이번 주에 데뷔를 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에디킴, 컴백을 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에릭남은 ‘뮤직뱅크’ 무대에 서지 못했다.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 출신 이천원은 ‘인기가요’에서만 컴백 무대를 가졌으며, 같은 프로그램 출신 악동뮤지션은 ‘엠카운트다운’과 ‘인기가요’에만 출연했다.
◇ SPECIAL : ‘하루만’이라는 후속곡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엠카운트다운’에서 막내 정국이의 첫사랑이라는 주제로 색다른 순위 소개 방식을 선보여 보는 재미를 배가 시켰다. 오렌지캬라멜은 같은 방송에서 ‘아름다운 강산’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재미있는 모습만 보여주던 오렌지캬라멜의 진지한 모습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지만, 가창력은 다소 아쉬웠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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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뮤직뱅크’는 아이돌 가수가 주류를 이루는 라인업으로 아쉬움을 자아냈으며, SBS ‘인기가요’의 현란한 카메라 워킹은 시청자들에게 부담감을 줬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