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작가 김경주가 연극 ‘블랙박스’ 속 불안한 느낌을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스튜디오 76에서 열린 연극 ‘블랙박스’ 프레스콜에 배우 이창직, 최광덕, 권택기, 곽현석, 오선아, 곽정화, 김경주 작가, 유영봉 연출이 자리했다.
이날 김경주 작가는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사실 2008년에 초고한 작품이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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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옥영화 기자 |
하지만 작가는 그 불안한 느낌을 다르게 표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작품에서) 공포와 불안을 표현하지만, 다른 질감의 공포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극 속에 희극적인 부분이 많이 녹였다”고
추락을 경험하지 못하면 알 수 없는 ‘블랙박스’는 비행기에서 이륙한 뒤 저녁 11시부터 자정까지 구름 속에 머무는 한 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인생의 굴곡과 현대인의 불안을 기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표현한다. 오는 29일까지 스튜디오 76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