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가 tvN 미니시리즈 ‘삼총사’(극본 송재정·연출 김병수)에서 남자 주인공 무사 박달향 역을 맡았다"고 12일 밝혔다.
프랑스 대문호 알렉상드로 뒤마의 동명의 소설을 모티프로 한 ‘삼총사’는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인공 박달향과 삼총사(소현세자, 안민서, 허승포)의 활약상을 다룬 사극이다.
정용화가 맡은 박달향 역은 원작의 '달타냥'에 해당한다. 박달향은 뛰어난 무예 실력으로 조선과 청나라에서 활약을 펼치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추진력과 신념, 용맹심 등 장수가 지녀야 할 모든 덕목을 지닌 타고난 무사다. 뿐만 아니라 천성적인 단순 명쾌함과 낙천성까지 갖춘 '완벽남' 캐릭터라는 설명이다.
정용화는 극 중 첫 사랑이자 훗날 세자빈 강빈이 되는 윤서(서현진 분)를 두고 소현세자(이진욱 분)와 시공간을 초월한 삼각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전작들을 통해 뛰어난 캐릭터 표현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만큼 그의 이번 연기에도 기대가 쏠린다.
‘삼총사’는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을 만든 김병수 PD와 송재정 작가가 세 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송 작가는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 등 내로라하는 히트 시트콤의 집필자로도 유명하다.
한편 tvN은 ‘삼총사’를 시즌제 드라마로 세 시즌에 걸쳐 방송한다고 예고했다. 시즌마다 12개 에피소드를 담는다. 8월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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