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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배우 최불암 • 김민자 부부가 함께 하는 우리 이웃의 특별한 인생 무대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이 4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오는 16일 세 번째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방송은 이들 부부의 풍부한 연륜이 묻어난 진행으로 지난 달 12일 첫 방송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故(고) 최진실과 최진영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출연해 남부러울 것 없던 스타 남매의 엄마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시련을 떠안은 엄마로, 또 모든 아픔을 넘어 다시 '두 아이의 어머니'로 우뚝 선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만나봅니다다.
특히, 방송에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정옥숙 씨는 "그렇게 아들•딸을 떠나 보내고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어떻게 견뎌냈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혼자 있으면 가슴 밑바닥에서 회오리바람을 쳐서 올라오는 외로움과 고독이 목구멍까지 꽉 차 올랐다"고 말해 현장에 있던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하루는 진실이가 남긴 물건 속에서 우울증 약을 발견하고 잠깐 의존했었다. 그때 딸 아이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해 녹화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자식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 하는 동안 그동안 억눌렀던 감정이 폭발한 듯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에 몇 차례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입니다.
하지만 "나를 다시 잡아준 것은 다름아닌 바로 어린 환희와 준희였다. '할머니 배고파'라며 나에게 의지하는 아이들을 보고 그제야 딸과 아들이 나를 위해 두 아이를 남겨놨다는 생각이 들더라. 불안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고, 굳은 결심을 했다. 어느새 훌쩍 성장해 나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은 두 아이는 영원한 내 삶의 이유다. 잘 키우는 것이 남은 사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송은 영영 헤어 나올 수 없을 것 같았던 슬픔에서 빠져나와 사랑하는 손주들의 보호자로, 두 번째 엄마로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은 그녀의 인생 2막을 담아냅니다.
이와 더불어 "아이들을 잃은,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아픔을 나누고 싶다"며 조심스레 말을 잇던 그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한편, 배우 최불암 • 김민자 부부, 그리고 방송인 김경란이 함께 하는 '어울림'은 사람과 사람의 따뜻한 울림을 전
'어울림'은 수많은 고비를 이겨내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 '보석'같은 사람들의 삶의 철학과 감동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한편, 주름 펼 일 없고 웃을 일 없는 요즘 대한민국에 뜨거운 감동과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방송은 16일 월요일 밤 9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