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나는 남자다’가 남성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에서는 여자들이 많은 집단에서 생활하는 청일점들을 방청객으로 모아 ‘나는 청일점 남자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남자들을 위한 토크쇼답게 ‘나는 남자다’는 첫 회부터 남성들읠 애환이 묻어나는 사연들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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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 나의 여신’ 코너에선 가수 아이유가 등장해 남자 방청객들을 흥분케했다. ‘좋은날’을 부르며 떼창을 유도해낸 아이유는 이어 토크를 통해 남자들이 몰랐던 여성들의 심리에 대한 팁을 줬다.
이날 첫 방송된 ‘나는 남자다’는 파일럿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산만함이 줄었고 MC들도 제 몫을 해냈다.
또한 ‘나는 남자다’의 가장 큰 무기이자 독일 수 있는 남자 방청객들이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줘 빛이 났다. 자신을 내려놓고 방송을 즐길 줄 아는 솔직담백한 남성 방청객들의 모습은 여성들에겐
편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장수 프로그램인 ‘사랑과 전쟁2’가 폐지되면서 많은 우려를 낳았던 ‘나는 남자다’였지만 적어도 중장년층 시청자는 잃었을지라도 20~30대 남성들의 마음을 녹여줬다는 것만으로 의미있는 시작을 알렸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