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명량’은 지난 26일 8만 9438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천 645만 1673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매출액은 1269억원이다.
역대 한국 영화 중 최고 매출액은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936억원)이 보유하고 있었다. 국내에서 개봉된 국내외 영화를 통틀어 최고 매출액은 ‘아바타’가 세운 1248억원이었다.
당시 1362만명을 동원했던 ‘아바타’는 3D 개봉에 따른 높은 관람료로 인해 역대 매출액 1위 자리에 올랐다.
‘명량’의 누적 매출액 1269억원 중 부가세 10%와 영화발전기금 3%를 뺀 매출액은 유통사인 극장과 투자배급사가 절반씩 나눠갖게 된다. 투자배급사가 받는 돈에서 배급 수수료 10%와 총 제작비 190억원을 제외하면 ‘명량’의 실질적인 수익(순수익)이 된다. 이 수익 중 일반적인 수익 비율 관례에 따라 투자사와 제작사가 6:4의 비율로 나누게 된다.
뭐니뭐니 해도 ‘명량’ 대박 흥행의 최대 수혜자는 빅스톤픽처스가 된다.
이 영화를 연출한 김한민 감독은 제작사인 빅스톤픽쳐스의 최대 주주다. 따라서 100억 이상의 돈방석에 직접 앉을 것으로 보인다. 출연 배우들 역시 제작사인 빅스톤픽처스로부터 러닝 개런티를 받게 된다.
통상 역대 천만 영화들은 순수익의 13~15% 가량을 배우 러닝 개런티로 지급했다. 따라서 최민식 류승룡 등의 배우에게 최소 4억 이상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주조연 배우들을 합해 40억에 가까운 러닝 개런티가 지급될 전망이다.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문화 콘텐츠로서 이순신의 가
최근 서점가에는 이순신 관련 서적들이 재조명 받고 있으며, ‘통영한산대첩’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4배 가량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미국에서도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5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된 ‘명량’은 7일 만에 한화 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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