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 앤 매치’ 양현석 “비아이, 예뻐할 수밖에 없는 멤버”

[MBN스타 유지혜 기자] 양현석이 비아이(B.I)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대표 프로듀서인 양현석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Mnet ‘믹스앤매치’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비아이(B.I)는 예뻐할 수 밖에 없는 멤버”라고 말했다.

그는 “비아이는 데뷔할 그룹 아이콘(IKON)을 이끄는 리더다. 지드래곤(G-Dragon)처럼 비아이가 그간 보여줬던 작사와 작곡 능력이 대단하다”며 “지금은 프로듀싱 실력이 정말 중요한 시대다. 빅뱅도 마찬가지지만, 아이콘도 본인 곡들을 100% 프로듀싱할 수 있는 아티스트형 아이돌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사진=이현지 기자

양현석은 최근 Mnet ‘쇼미더머니3’에서 논란을 겪은 비아이에 대해 “비아이가 가사를 까먹기도 하는 등 아직 프로다운 면을 보이지 못했다. 그건 다 흥분을 하고, 더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또한 그는 “그래서 얼마 전에 이런 것에 대해 비아이에 말을 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아이가 프로그램에서 받았던 상처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실력 논란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사실 프로그램에 비아이와 바비(BOBBY)를 내보내면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지만, 비아이는 마지막 무대를 정말 흡족하게 했고, 바비는 예상 외로 선전을 보여줘서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믹스앤매치’는 지난 2013년 8월 방영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윈’(WIN)에서 탈락했던 B팀 중 이미 데뷔가 확정된 비아이, 바비, 김진환 외에 구준회, 김동혁, 송윤형과 글로벌 오디션을 거쳐 합류한 정진형, 정찬우, 양홍석이 YG엔터테인먼트의 보이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경합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