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열성팬이 아이돌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아이돌을 보기 위해 어디든 찾아가는 아이돌의 팬들처럼 배우들의 팬덤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적극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활동 범위들은 다르지만 스타들에 대한 애정은 비교할 수 없는 아이돌 팬들과 배우 팬덤을 비교해봤다.
아이돌 팬들이 찾아가는 곳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음악 방송이나 예능 녹화 현장, 콘서트 등이 있으며 라디오에 고정으로 출연하거나 DJ를 맡았을 경우 라디오 스케줄도 동참한다. 특히 과거와 달리 최근엔 보이는 라디오라고 해서 온라인으로 라디오 생방송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픈된 라디오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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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일정이 아닌 곳에서 스타를 가깝게 보고 싶다는 목표로 인해 생긴 사생팬들도 있다. 아이돌들의 사생활, 즉 개인적인 약속이나 숙소 앞에까지 찾아가며 문제가 되기도 한다.
반면 배우들은 아이돌에 비해 활동 시기가 짧고 공식적인 노출이 적기 때문에 팬들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배우가 영화를 찍거나 드라마에 노출될 때 생기는 제작발표회나 시사회 일정을 챙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촬영장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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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팬덤의 가장 영향력이 빛이 날 때는 바로 조공문화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 현장에 밥차나 간식 등을 배달해주며 배우의 기도 살려주고 스태프들까지 챙기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이는 아이돌 팬들보다 아무래도 연령대가 높은 배우 팬덤이기에 손쉬운 일이기도 하다.
아이돌 팬 생활을 하다가 한류 스타인 배우의 팬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미영(가명)씨는 “사실 배우 팬과 아이돌 팬 활동이 다르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다만 아이돌처럼 자주 화면에 얼굴을 비추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공백기에 항상 팬들은 목말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서포트 문화가 더 발달됐다. 현장에 들어가는 서포트가 배우의 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욕심내고 열을 올린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배우 팬인 이은주(가명)씨는 “확실히 가수 보다는 배우 팬질이 쉽다. 아이돌에 비해 현장에서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