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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금시대'(쉬안화 감독)의 배우 왕첸안이 동료배우 탕웨이를 칭찬했다.
왕첸안은 최근 시나연예와의 인터뷰에서 탕웨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영화 '황금시대'에서 주인공 샤오홍(탕웨이 분)의 동료인 작가 녜간누 역을 연기했다.
그는 "탕웨이에게 문학적인 기질이 있다"며 "함께 술을 마시는 장면이 있었다. 평범한 장면으로 보이지만 역할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며 "당시 탕웨이의 연기도 매우 시원스러웠다"고 전했다.
이 장면에서 실제로 술을 마시기도 했다고. 왕첸안은 "진짜 술을 마실 계획이 없었는데 자연스럽지 않은 거 같아서 결국 진짜 술을 마셨다"며 "약간 취할 때까지 마셨지만 머리는 맑았다. 그런 상태에서 연기를 하니 느낌이 정말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왕첸안은 이어 탕웨이에 대해 "매우 진실하다. 정말 노력하고 마음을 집중하는 여배우다"며 "그녀는 자신의 연기 방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 남방 여자다보니 평소 캐릭터와 대본 얘기를 할 때 부드러운 어투로 '이렇게 연기하면 어떨까요? 여기는 괜찮나요?'라고 얘기한다. 모르는 사이 사람들과 매우 편안해져 수다를 떨고 술
마지막으로 "언젠가는 전화를 해서 웃으며 내게 '왕 선생님'이라고 부르더라. 북방 여자의 털털함과 시원스런 부분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실존인물이 여류작가 샤오훙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황금시대'는 탕웨이, 평샤오펑 등 중국 연기파 배우 30여명이 나선 대작으로, 10월 1일 중국, 16일 한국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