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측이 김부선 편파 방송 논란에 “사실에 입각해 취재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배우 김부선의 난방비 사건의 편파 방송 논란과 관련해 ‘리얼스토리 눈’의 이현숙 CP는 30일 오전 MBN스타에 “‘리얼스토리 눈’은 원래 균형감각 팩트를 기반으로 해서 궁금증을 풀어가는 프로그램”이라며 “김부선 씨 본인 입맛에 맞게 제작되지는 못했겠지만, 저희는 이쪽저쪽 균형을 지키려 최대한 노력했다. 특정 세력을 편들거나 비난하고자 한 의도는 전혀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리얼스토리 눈’ 관계자는 “우리는 사실에 입각해 취재를 시작했고, 김부선 씨 본인 역시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아직 김부선 측에서 특별한 연락이 없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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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
지난 29일 ‘리얼스토리 눈’은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배우 김부선의 난방비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리얼스토리 눈’ 방송에 따르면 당초 김부선은 아파트 몇몇 가구가 난방비를 고의적으로 조작해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지만 촬영 결과 김부선이 살고 있는 집도 난방비가 0원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김부선이 거주 중인 집의 난방 사용량이 2013년 12월부터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
이에 김부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계량기가 고장이 났다. 그리고 관리과장이 이를 누락시킨 것 같아서 자수했다. 그때 관리과장이 계량기를 고쳐주지 않고 50만 원 짜리 프랑스 와인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난방 계량기가 고장 났고, 이를 관리과장에게 말했지만 수리를 해주지 않고 입막음용으로 와인을 보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관리과장은 이 사실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수리를 위해 김부선의 집을 찾아갔지만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리얼스토리 눈’은 관리과장의 개인수첩을 카메라 앵글에 담으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김부선을 겨냥한 편파방송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김부선 본인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국민이 사생활과 최근 난방비 3, 4개월만 여과 없이 전 국민이 보도록 개인정보법을 위반하면서까지 본질을 호도하는 저의가 뭘까”라며 “10월3일 개천절 금요일 오후 6시, 옥수역 4번 출구 바로 앞. 옥수중앙하이츠 아파트, 101동 앞에서 긴급번개 및 기자
한편, 김부선은 지난 24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출석해 난방비 비리 문제로 주민 A 씨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부선은 난방비 비리 조사와 관련해 주민 300여 명의 진정서를 제출했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