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남자’ 조형우,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탄생' 출신 가수 조형우가 미니앨범 '힘(HIM)'을 17일 발표했다.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89와 아이유를 키운 조영철 프로듀서의 에이팝엔터테인먼트 합작을 통해서다. 정상급 작곡가 두 사람이 '아는 남자' 조형우를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다듬었다.
가요계 기대가 컸다. 이날 서울 여의도 IFC몰 엠펍에서 쇼케이스에서 만난 조형우는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할 만한 자신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조형우는 "(소속사 에이팝엔터테인먼트와 합병돼) 미스틱89와 한 식구가 되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발전하고 있다"며 "실력이 빼어난 분들의 도움과 조언 덕에 감사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힘'은 싱어송라이터 조형우의 음악적 가능성을 확인한 앨범이다. 조형우는 "미흡하지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 개성과 장점을 발견했다"며 "점점 그것들을 더 다듬고 정돈해 담아내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인과 함께한 곡 '브런치'가 달콤하고 따뜻한 모습이라면 이번 앨범은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모습을 녹여내려 노력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앨범 타이틀곡 '아는 남자'는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 콤비가 만들었다. 몽환적인 목소리의 김예림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곡 전반적으로 서늘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를 더했다.
조형우는 "내부적으로 많은 여성보컬리스트들을 생각했지만 모든 걸 종합해 봐도 목소리는 공교롭게 같은 회사 식구인 김예림이 최고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조형우의 새 앨범 '힘'에는 타이틀곡 '아는 남자' 외 헤어진 인연에 대한 희망을 노래한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G고릴라의 깊은 감성이 담긴 발라드 '천국이죠', 귀엽고 아기자기한 '어느날 문득', 앨범 선공개곡 '레인 온 미(Rain On Me)', 오프라인 앨범에 담긴 히든트랙 '동행'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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