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고(故)신해철의 의료사고 가능성을 강력하게 제기하고 있는 가수 신대철(47)이 고인이 심장마비를 일으킨 당시 S병원의 심장충격기 전원이 꺼져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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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두 번인가 시도했는데 연결이 안 돼 있으니까 ‘빨리 연결하라’고 말했다고 들었다”며 “이후 심장 충격을 가했지만 반응이 없었고, 손발이 까매지자 보호자는 나가 있으라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유족의 동의 없이 진행했다고 주장한 위축소수술에 대해서도 “병원이 위 축소수술을 ‘서비스로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전에 동의를 한 바 없어 고인이 이의를 제기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심장마비 전 이상 징후에 대해서도 “40도 가까이 고열에 가슴 통증을 호소했는데 병원에서는 배를 눌러보더니 ‘복막염은 아니니 안심하라. 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대장·소장이 늘어나있다. 내장지방이라 장이 늘어나 있으니 아픈 게 당연하다.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간다’며 해열제와 진통제를 줬고, 잠시 괜찮아지니 퇴원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신대철의 추가 의혹 제기에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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