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피아·고고스타, 서태지 투어 오프닝 낙점

↑ 밴드 피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밴드 피아와 고고스타가 서태지 전국투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기로 결정됐다.
서태지는 12월 30일과 3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공연(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나선다.
피아는 지난 2012년 KBS1 예능 프로그램 ‘톱밴드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쌓았다. 파괴적인 사운드와 역동적인 음악으로 록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그룹. 2001년 데뷔 앨범을 내고 지난 2013년까지 총 5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는 서태지컴퍼니 괴수인디진 소속으로 활동하며 넬과 함께 서태지가 선택한 밴드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고고스타는 지난 2008년 싱글앨범 ‘고고 파티(GOGO PARTY)’로 데뷔했다. 이후 정규 1집 ‘라스트 쇼(LAST SHOW)’, 정규 2집 ‘블랙 코미디(BLACK COMEDY)’, 2014년 정규 3집 ‘브로큰 나이트(BROKEN NIGHT)를 발표했다.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공연형 뮤지션이다. 이승환, 레이디가가, 핀치, 일본밴드 더필로우스(The Pillows)’, 영국밴드 소호돌스의 공연 오프닝 무대에도 올라 적지않은 마니아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서태지밴드 공연의 오프닝 밴드는 전통적으로 디아블로, 스키조, 검정치마, 장기하와 얼굴들 등 그 시대에 가장 유력하고 실력있는 밴드들이 선정돼 왔다. 남아있는 9집 전국투어 3개 공연(광주, 대구, 부산)에서 오프닝 밴드로 어떠한 팀이 오를지 주목된다.
한편 서태지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는 오프닝 뮤지션 공연을 포함해, 총 150분 간 진행될 예정이다. 서태지 측은 "국내외 최정상급 공연 스태프들이 참여해 최상의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며 "팬들에게도 손 꼽히는 기억에 남을 만한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공연 티켓은 현재 온라인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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