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이 3년 넘게 진행해 온 KBS 쿨 FM ‘나얼의 음악세계’에서 하차한다.
5일 소속사 산타뮤직은 “나얼이 ‘나얼의 음악세계’ 진행을 12월 말 KBS 개편 때 까지만 진행을 맡으며, 하차 이후에는 내년에 발매 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음반 작업과 개인 미술 작업에 더욱 전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사진제공=산타뮤직 |
나얼의 라디오에 대한 애정 또한 눈길을 끌었던 부분. DJ로서 TV 프로그램인 ‘다큐 3일’에 출연하기도 했고, 방송에서 소개할 음반을 사기 위해 직접 외국을 오가기도 했다. 그는 라디오 시그널 음악인 ‘러브 다운’(Love Dawn)을 직접 만들어 자신의 솔로 앨범에도 수록했다.
선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나얼은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곡에 연연하지 않고 소울, 알앤비 명곡들을 선사하며 흑인 음악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그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거의 사라진 LP 사운드를 전하는 등 심야 음악방송으로서의 가치를 확인시켜주며 3년 동안 음악 팬
나얼은 “시간이 너무 빨라 3년이나 진행을 맡았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고요한 새벽에 감성 충만한 청취자들과 함께 좋은 음악을 함께 나눴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