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승기와 문채원의 만남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오늘의 연애’가 영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썸’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12일 오전 ‘오늘의 연애’ 측에 따르면 대한민국 2030대 남녀 10명 가운데 3명이 현재 ‘썸’을 타고 있다. ‘썸’은 공인된 연인은 아니지만 마치 연인 같기도 한 관계다. 최근 음악, 드라마 등을 통해 뜨거운 대중문화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현상이다.
이번 설문은 지난 11월11일부터 24일까지 ‘오늘의 연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030대 남녀 1046명이 참여했다.
![]() |
연인이 아닌 ‘썸’ 관계에서의 스킨십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조사결과, 남녀 모두 손잡기(36%)와 포옹(32%)을 썸 단계에서 허용 가능한 스킨십으로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썸’ 관계에서 스킨십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13%. 그 중 재미있는 것은 남성의 경우 22%가 썸 관계에서 키스(17%), 섹스(5%)가 가능하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키스(13%), 섹스(3%)라 응답해 남녀 간의 시각 차이를 드러냈다.
또한 ‘썸’과 ‘연인’ 사이를 구분 짓는 기준에 대해서는 ‘사귀자는 제안에 동의했다’는 응답이 49%로 가장 높았으며 ‘연락을 자주 한다’(16%), ‘한쪽에서 고백했다’(15%), ‘스킨십이 있다’(10%), ‘데이트를 자주한다’(8%)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평균 ‘썸’ 지속 기간은 전체의 47%가 2주 미만(8%) 혹은 한 달 미만(39%)로 응답해 지속 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1개월에서 3개월’(21%), ‘상관없다’(15%), ‘3개월에서 6개월’(14%), ‘6개월 이상’(2%)이다.
한편 ‘오늘의 연애’는 18년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이승기 분)와 현우(문채원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현대 남녀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오는 2015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