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걸그룹 씨스타 효린은 1029만6101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 ‘렛 잇 고’(Let It Go)를 불렀다. 당시 ‘렛 잇 고’는 물론 ‘같이 눈사람 만들래?’(Do you wanna build a snowman?) 등 ‘겨울왕국’ OST가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링크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 후 효린은 ‘OST계의 새싹’으로 가창력과 대중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는 ‘겨울왕국’ 덕분이다.
![]() |
↑ 사진=포스터 |
소유는 ‘눈의 여왕2’ OST ‘다이아몬드’(Diamond)를 불렀고, 이에 앞서 그의 OST 참여 소식이 대중을 자극했기에 기대치는 높아진 상황이다. 때문에 ‘다이아몬드’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겨울왕국’ 뒤를 잇는 노래의 탄생, 효린에 이어 소유 역시 OST 새싹으로 거듭난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 극과 극 효린, 소유의 모습이 돋보인다. 효린은 ‘렛 잇 고’ 뮤직비디오에서 검정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다. 차분하게 시작되는 노래에 걸맞게 그 역시 차분하고 섬세하게 감정을 이끌어낸다. ‘얼음공주’ 엘사의 내적 갈등과 효린의 음악적 감각이 교차하는 듯하다. ‘겨울왕국’의 핵심 장면과 효린 목소리의 만남 역시 신선했다.
![]() |
↑ 사진=해당 영상 캡처 |
소유도 한 몫하고 있다. 책을 읽고 잠이 든 그의 모습을 시작으로 영상이 흐른다. ‘눈의 여왕2’의 장면과 소유의 달콤한 목소리가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소유는 흰 드레스를 입고 밝고 경쾌하게 뮤직비디오 중심을 잡고 있다. ‘지칠 때는 내게 기대 내 눈에 너 보여 더 환하게 빛날 넌 내 다이아몬드인 걸’이라는 가사가 해피엔딩 애니메이션답게 희망적이다.
효린이 시종일관 미소와 조금은 진지한 분위기를 강조했다면 소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밝고 희망적이다. 엔딩은 소유가 잠에서 깨는 장면이므로 처음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말 그대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하다.
![]() |
↑ 사진=해당 영상 캡처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