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김무열과 윤승아 커플이 3년 열애 끝에 드디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연예계 공개커플에서 부부로 거듭나는 것이다.
김무열과 윤승아의 소속사 프레인TPC와 판타지오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1년 말부터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 없이 사랑해 온 김무열-윤승아 두 사람이 오는 4월4일 서울 근교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결혼소식을 전했다.
둘의 결혼 사실은 김무열이 자신의 팬카페에 결혼을 알리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김무열은 “오늘은 배우가 아닌 한 남자로서 여러분께 글을 남기려고 한다. 2015년 4월4일 제 사랑의 첫걸음을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시작하려 한다”며 “수많은 순간들을 함께 겪으며 키워온 사랑을 앞으로는 더 소중하게 여기며, 작은 것에 늘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늘 처음의 마음으로 고민과 열정을 잃지 않는 배우 김무열이 되겠다”고 윤승아와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해당 글은 곧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후 소속사는 “김무열 윤승아가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연예계 공개커플로 사랑을 나누었던 김무열과 윤승아였지만 어려웠던 순간도 있었다. 2012년 김무열이 과거 생계유지 곤란이라는 이유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는 곧 병역기피 의혹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김무열이 남자 연예인으로서 민감한 병역문제에 휩싸여 곤란을 겪고 있을 때에도 윤승아는 그 옆을 지켰다. 김무열이 “개인적으로 떳떳하지만 더 이상 구설수에 오르는 게 싫다”며 그해 10월 자진 입대했을 때, 윤승아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어떤 명확한 단어가 떠오르진 않는다. 말 한마디 추억이 선명하게 떠오를 뿐”이라는 글을 올리며 전과 같은 묵묵한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김무열이 군대에 갔음에도 이들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윤승아는 복무 중 김무열이 출연한 뮤지컬 ‘더 프라미스’를 관람했으며, 2013년 6월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를 통해 김무열과 러브스토리를 공개, 꼬무와 꼬앨이라는 서로의 애칭을 공개하기도 했다.
군대에 있는 시간동안 사랑을 지킨 이들의 사랑은 전역 이후에도 계속 됐다. 김무열과 윤승아는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등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겼다.영화 스케줄로 인해 김무열의 전역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로부터 이틀 후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를 함께 관람하고 패션쇼에 참가하는 등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항간에 불거진 결별설을 일축했다. 전역 이후에도 두 사람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뮤지컬 데이트를 즐기며 애정전선에 이상 없음을 증명했다.
3년간 사랑을 키어온 이들 커플은 4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의 구체적인 진행 사항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며 당일 결혼식은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